토나오게 지루한 FATE 그라인드 끝에 드디어, 만렙 50을 찍었습니다. 

레벨 40 찍을 때만해도, 고지가 얼마안남은 것 같아 맘이 부풀었었는데요.

그거슨 대단한 착각이었습니다. 


중간중간 FATE 를 해주고, 헌팅로그 (직업, 그랜드컴퍼니 모두) 도 꾸준히 업뎃하면서 플레이해야

퀘스트가 끊기지 않고 할수 있는데요. 

저는 FATE 지겹다고 퀘만 죽어라 하다보니, 레벨 미달로 중간에 퀘가 뚝 끊긴적이 한 두세번이나 있었습니다. 


특히나 46-49 까지는 마의 구간; 으로 이보다 지겨울수가 없더라구요. 

첨에 같이 시작했던 친구들과 남편은 벌써 진작에 만렙 찍고

던전 돌고, 기어 업그레이드하고, Tombs(비석) 파밍하고 있는데

저는 혼자 Coerthas, 노던 타날란, 모도나에서 죽치고 페이트 참가 하려니 힘들었습니다.


어쨌든 드디어 만렙을 찍었긴 했는데요. 

여기서 갑자기 게임이 낯설어집니다. 

드디어 Endgame 컨텐츠를 향해 갈수 있게 되었는데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이미 만렙을 찍은 친구들은 파밍하기에 너무도 바쁜데, 전 뭘 파밍해야하는지도 몰라서 어리둥절.

그래서 오늘은 저같은 분이 있을까봐 포스팅을 하게되었는데요. 



만렙찍고 할일, 무엇이 있을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만렙찍고 클래스 퀘스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받은 Artifact (AF) Set Chest Piece 를 입고.




1. 던전



 던전 이름 

  보상

  특이사항

 Castrum Meridianum
 (줄여서 CM)

 100 Allagan Tombstones of Philosophy 

  •  메인 퀘스트 중 한부분임, 레벨 50 찍고 바 로 가는 던전. 
  •  메인퀘스트 끝까지 깨면서 사람들이 파밍시작하는 장소. 
  • 루트 없음. 잡몹들은 다 스킵하고 (피해다니고) 최대한 빨리 끝내는 파밍.

 The Praetorium

 100 Allagan Tombstones of Philosophy 

  •  메인 퀘스트 중 마지막 던전,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한번 가고 거의 다시 안감. 루트없음.

 The Wanderers Palace

 50 Allagan Tombstones of Philosophy

  •  옵션으로 있는 던전. 루트가 있으나 기어가 AK 비석으로 얻는것 만큼 좋지 않아 인기 파밍장소는 아님.

 Amdapor Keep
 (줄여서 AK)

 80 Allagan Tombstones of Philosophy &
 40 Allagan Tombstone of Mythology 

  •   CM에서 Philos Tombs을 파밍해서 기어를 좀 업글한 사람들이 파밍하는 장소. 
  • 금방 만렙되고나서 가면 Gear 가 딸려서 안됨. 
  • Tombs of Mythology 는 일주일이 300개까지만 파밍할수있는 제한이 있음. 
  • 메인 퀘가 끝나고나면 Vesper Bay 의 NPC Nedrick 과 얘기해서 던전 언락.





2. 비석 그리고 기어 업그레이드



위에 던전항목에서 보았듯이 파밍 가능한 비석에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이 비석들을 파밍한 후, 모도나의 Revenant's Toll 에 가서 비석을 내고 아이템을 살수 있습니다.




Allagan Tombstones of Philosophy (줄여서 Philos Tombs or ATP) :


무제한 파밍 = Darklight Set 을 구입할수 있음




Allagan Tombstones of Mythology (줄여서 Myth Tombs or ATM) : 


일주일에 300개 제한 = "Relic +1" Set 을구입할 수 있음







만렙후 Endgame 까지 기어업글 순서 추천


  1. 지금 가지고 있는 무기가 좀 안좋을 경우 GC (그랜드 컴퍼니) 에서 ±7500 정도의 씰을 주고 무기를 삽니다.
  2. 갑옷/아머 는 레벨 45 부터 시작해서 50찍으면 메인퀘 보상으로 완성될 Artifact (AF) 기어로 시작합니다.
  3. 메인 퀘스트를 끝내가면서 CM 던전 (Castrum Meridianum) 을 파밍하기 시작합니다. 
  4. 모도나에 있는 Revenant's Toll 에 가서 필로스 비석 교환으로 뭘 살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5. CM 던전에서 필로스 비석 파밍을 하며 메인 퀘를 끝내고 렐릭 퀘스트를 시작합니다. 
  6. 필로스 비석으로 교환한 기어(Darklight 세트) 를 몇개 업글하면서 이프리트 하드 모드에 도전, 이프리트에서 드랍하는 무기를 건집니다. 
    (자기 클래스 무기가 안나오면 열심히 뺑뺑이 돌아야 할수도 있습니다) 
  7. 렐릭 퀘스트를 하며, CM 파밍을 어느정도 해서 기어 몇개 업글 한뒤 AK 던전을 돕니다.
  8. AK 를 돌수 있는 기어가 되면 AK 던전에서 파밍, Myth 비석을 모읍니다. 
  9. Myth 비석을 모아 무기 (렐릭 +1 무기라고 함)를 사거나 갑옷을 업글합니다.
    (Myth 비석은 일주일에 300개가 제한이고, 아이템들은 비싸기 때문에 Myth 비석으로 풀셋 업글을 할려면 21 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ㄷㄷㄷㄷ)
  10. 이 과정 중에 기어 업글 정도에 따라 가루다 하드모드, 타이탄 하드모드도 도전합니다.
  11. Primal 하드모드 세개를 다 깨고나면 최종 24인 던전인 Binding Coil of Bahamut 를 언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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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은 제가 미국에 온지 9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초가을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는 이맘 때가 되면, 어김없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미국이란 나라가 나에게 얼마나 생소했었는가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미국문화사람들에 왠만큼 적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지금,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그것은 '미국여자들의 출근길 패션' 입니다. 


물론 뉴욕은 패션의 도시이고,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거리를 누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서 처럼 저정도로 차려입고 출근하는 여성들,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패션쪽 직업을 가진 여자들은 말이죠.


하지만, 제가 이해할수 없는 패션은 저런 것들이 아닙니다. 

보통은 중년의 미국여자들이 자주 보여주는 룩으로,

완벽한 예시가 영화 'SEX AND THE CITY 2' 에 나온적이 있네요. 




바로 이런 패션입니다.


치마 정장 + 운동화의 끔찍한 조합이죠.


영화 '워킹걸' 에서 멜라니 그리피스가 보여주는 패션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런 패션이 대다수는 아닙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여자들이 출퇴근용 신발도 예쁜 플랫슈즈나 샌들, 편하게는 플립플랍 (쪼리) 을 고르지만요.

간혹가다 보이는 물과 기름같은 정장 치마 + 양말 + 운동화 조합 정말이지 안구테러입니다. 

저런 패션을 보는 미국여자들도, 노골적으로 쳐다보지만 않을 뿐이지,

속으로는 ' Eww , So Ugly! ' 이렇게 생각한다고 미국 친구한명이 얘기해준 적이 있습니다.



보통 저런 패션이 나오는 이유는 정장을 입어야 하는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사무직/전문직 여성들이 

걷는 이동량이 많은 출근을 할때, 

남의 눈 전혀 신경쓰지 않고,

패션의 매칭/ 조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편한 신발을 집어 신고 나오기 때문에. 입니다.





저런 부조화 패션으로 파워워킹을 한 다음,

회사 로비| 로비 화장실| 지하철 안 | 자기 데스크  등에서 

저렇게 구두로 갈아신고는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저 신발을 어디서 갈아신는가도 저는 엄청 궁금했습니다. 길바닥에서 갈아신는 사람은 또 잘 못봤거든요)





그렇게 신발을 갈아신고,

회사에서는 이런 펌프스나 비교적 낮은 굽의, 그러나 포멀한 구두를 신고 근무를 합니다.

(이것은 정장을 입고 근무해야하는, 사무직, 금융직, 법조계 등등. 그리고 옷을 잘 차려입는게 덕목인 패션업계도 해당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제가 미국에 왔을때 들었던 또다른 의문점.


회사안에서 구두를 신고, 회사 밖에서는 Flip Flop (쪼리) 같은 걸 편하게 신고 출퇴근을 하는 미국여자들과,

제가 기억하는 한국여자들의 출퇴근 풍경은 다르다는 겁니다.

한국에선 힐을 신고 출퇴근을 하고, 회사에 가서는 실내용 슬리퍼 등으로 갈아신지 않나요?


이쯤에서 저는 이것이 바로 미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다, 라는 결론을 내게 됩니다.






■ 미국   


회사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복장으로 있기 위해 구두를 신지만,  

회사 밖에 나와서는 누구의 눈도 신경쓰지 않고 나는 내 갈길을 간다.




■ 한국 


출퇴근길에는 예쁘게 보이고 싶기 때문에 옷과 잘어울리며 스타일리시한 힐을 신지만,

회사 안에서 있는 시간이 더 오래이기 때문에 발건강과 편리함을 위해 슬리퍼로 갈아신는다.




문화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미국은 자기랑 상관있는,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사람들에게는 잘보이고 싶어하나

불특정 다수, 타인의 눈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한국사람들보다는 평균적으로 덜 신경쓰는) 개인주의.


한국은, 불특정 다수의 시선에 민감하나, 함께 일하고 같이 있는 사람들과는 실용성과 편리함이 우선인 집단주의.

말하자면, 집단안에서의 인정과 안정을 추구하는게 미덕인 문화인거죠.


물론 어느곳에나 개인차는 존재합니다.

미국에서도 다른 사람눈에 신경쓰는 사람이 있고, 한국에서도 나는 내 갈길을 간다는 식의 사람이 있죠.

하지만 저는 일반화를 했을때 어느쪽의 사람이 더 많은지에 무게를 두어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사소한 출근길 문화이지만,

작은것에서도 문화차이가 느껴지는 미국과 한국. 

제가 미국에 살면서 느끼는 다른 점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한국은 손가락사이로 흘러간 듯한 일요일이 그리운 월요일이지만

이곳 미국은 주말의 마지막을 놓치지 않으려 꼬옥 움켜쥐고 있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미국인들은 주말에 뭘 할까?' 인데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늘 비슷해 지는 우리집 주말 패턴과 

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보내는 주말은 어떻게 다를까? 하는 의문점이 들어서 포스팅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고,

미국에서도 금요일은 해방의 날입니다. 

한국에서 불금! 을 외치듯이 여기도 TGIF (Thank God It's Friday) 라는 말이 금요일의 구호입니다. :)





그렇다면 불금을 보내고 난 후의 토/일요일은 어떨까요? 

우선 미국인이 평균적인 주말 스케줄은 이렇습니다. 



출처: NPR (미국의 공영방송 라디오, National Public Radio) 조사



평균 9시간 반, 수면시간이 가장 길고 

그 다음이 레저로 평균 6시간 반을 보내는 것이군요. 

뭐 이쯤까지는 왠만한 나라들이 비슷한 패턴일 것 같습니다.



그럼 주말에 레저로 미국인들은 무엇을 할까요?



이 또한 NPR 조사 자료입니당.



레저의 51% 를 차지하는 영광의 1위는..! 

아 네.. 역시 TV시청입니다.

We are the world~  사람사는 게 너무도 비슷합니다.  

카우치 포테이토 (Couch Potato) 라는 표현이 그냥 나온게 아니죠?







특이한 것은 레저관련 이동시간이 무려 4위입니다. 

미국은 땅덩이가 크기 때문에 어딜갈려면 무조건 차로 이동 (평균적으로), 

이동시간이 30분, 1시간, 그 이상. 천차만별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주말에 가장 많이 보는 TV 프로그램은 뭘까요? 


한국은 주말 예능, 드라마가 대세이지만,

미국은 단언컨대, 

미식축구 중계가 갑입니다. 



아래는 넬슨 조사의 지난 9월 첫째주 TV 뷰어 랭킹으로,

1-10위 중 7개나 되는 프로그램이 미식축구 관련 프로그램입니다. 


특히나 일요일 방송되는 NBC 의 '선데이 나이트 풋볼' 은 연중 가장 많은 시청자수를 자랑하며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티비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미식 축구 중계가 이정도인데,

1년에 한번 있는 슈퍼볼 (미식 축구 챔피언십) 의 인기가 어떨지는 상상 가능 하신가요?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고 회사들이 치열하게 슈퍼볼에 광고를 내는 이유가 바로 이렇게 보는 눈이 많고. 집중도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선데이 나이트 풋볼' 판권 계약을 무려 2022년까지 연장해 가지고 있는 NBC는 룰루랄라일겁니다. (물론 그만큼 큰 딜을 한거라고 들었습니다만)






미국인들의 이런 지독한 미식축구 사랑은 지난번 '판타지 풋볼' 포스팅 에서도 간단히 다뤘었는데요. 

(판타지 풋볼 포스팅 보러가기)


시즌이 시작되는 가을 부터 미국인들의 TV 에 미식축구는 빠질수 없는 필수요소입니다. 

일요일에 리그의 모든 팀들이 경기를 하기에 정말, 하루종일. 중계가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부 시간 오후 1시 - 대략 밤 11시) 


늘 느끼는 거지만,

주말은 참으로 빨리도 지나갑니다.

요일의 속도는 워어어얼- 화아- 수우- 목-금퇼  이라더니.

퇼. 하고 빨리 지나갔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워어어얼 요일 잘 보내시고.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파이널 판타지 14 를 시작하고,

레벨 20이 되어 귀여운 초코보를 받고 빠르다며 좋아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 나는 못볼 것을 보고야 말았다. 

레벨 44를 찍고 노던 타날란을 지나고 있었는데

내 옆을 스쳐지나간 누군가가 하얀 유니콘을 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요로코롬 생긴 말.


아련아련한 유니콘의 눈빛.




유니콘! 

예.쁘.다.

 

마치 정우성을 보고 주변 사람을 보면 오징어로 보이는 이치와 같이

유니콘을 보고 초코보를 보니 이건 왠 크다만 병아리가 누덕누덕 하고있는 것이 아닌가. 

발톱은 또 왜이렇게 큰지. 별로 빠르지도 않으면서 우악스럽게 생긴것 같고. 


따그닥 거리며 뒤돌아서 사라져가는 말을 보며 생각했다.








그리하여 알아본 말 얻는 방법. 

의외로 돈이 안들고, 간단하지만 시간이 꽤 드는 방법이었는데,



1. Conjurer 레벨 30 을 찍고, 


2. Conjurer's Guild 에서 주는 'Unicorn Power' 라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되는 것이다.



Cure 스펠이 필요하긴 했었는데 말이지... 이참에 컨줘러를 올려? 아참, 난 아직 만렙도 아니지..

제작도 지금 둘다 같이 올리느라고 돈도 바닥났지..ㅠㅠ



그래서 다시 생각했다. 

이것보다 덜 예쁘지만 좀 얻기쉬운 다른 마운트가 있지 않을까? 

다른 마운트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 Coeurl 코울 


지나다니면서 본 펄럭 수염의 마운트. 

Collector's Edition 버전을 사면 주는 마운트로, 레벨 20이 되면 탈수 있다고 한다. 






▲ Magitek Armor 마지텍 갑옷


Coerthas 지역에 가면 자주 볼수 있는 마운트. 

레벨 50 스토리 퀘 'The Ultimate Weapon' 을 완료하면 받을수 있다고 한다. 

 




▲ Beady Eyes 구슬 눈 or Ahriman 아리만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90일 정기권을 구매하면 주는 마운트라고 한다.

일본서버에선 정기권을 구매하면 바로 받을수있다고도 하고, 북미서버에선 정기권 사용하고 좀 있어야 받는다고 하기도 하고.

받는 시기에 대해서는 찾아본 바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렇게 마운트에도 여러 옵션이 있지만, 

아무것도 유니콘을 능가할수는 없었다. 


아무래도 결론은 컨줘러를 야금야금 레벨업해야한다는 것일까.

우선 만렙이나 찍고 생각해 봐야할 일이다.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아직 여기 뉴욕 날씨는 90도까 넘어가는 후덥지근함을 못벗어나고 있지만,

9월이라는 숫자는 왠지 '가을이다' 라는 느낌을 주네요. 


해마다 이맘때면 공중파 프라임 타임 드라마들이 일제히 새 시즌과 시리즈물들을 우르르 쏟아내는데요.

왜 가을일까요? 

아무래도 미국은 가을에 학기/학년이 시작되고 (시작의 계절),

또 여름에 액티브한 활동들 혹은 휴가를 즐기고 이제 다시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가을이기에 

TV에서 볼거리가 많아지는 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여름내내 볼만한 TV쇼가 없어 

애꿎은 Netflix 만 뒤져 유치하고 재미없는 영화들만 섭렵하길 두어달, 

즐겨보던 드라마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어찌나 기쁜지요. :D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즐겨보는 드라마들 중에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쇼들을 모아봤습니다.

이것보다 훨씬 많은 쇼들이 돌아오고, 새로 시작되는 쇼들도 있지만요,

새로 시작되는 쇼들중에 확 눈길을 끌거나 이슈가 되는 것들도 없고 해서, 

구관이 명관인 드라마들만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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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 | 시즌 5 | ABC

  

시즌 첫방송: 9/25 (수) 9 PM ( 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우선 시즌 5에 접어들고 있는 모던 패밀리는 제가 근 1-2년 동안 제일 좋아하는 쇼인데요. 

자극적, 선정적, 폭력적인 요소가 전혀 없이도 매 에피소드마다 위트있는 웃음을 주는 드라마라서 즐겨봤는데, 

드뎌 새 시즌으로 돌아오네요.

처음에 나왔을 땐 이렇다 알아볼 만한 얼굴도 없고, 

로고나 에피소드 비디오 클립같은 것도 밋밋해 보여서 잼없겠다, 하고 안봤었는데요. 

어느날, 하도 심심해서 한번 봐볼까 하고 ABC 웹사이트 다시보기를 클릭했다가 후욱~ 빠져들고 말았네요.

어쨌든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강추하는 재밌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당 :)



루크가 벌써 많이 컸네요. 이제 애기애기 하지 않고 소년같은 모습이~ 아역들은 눈깜박할 사이에 훌쩍 자라네요.



여전히 핫하게 열변중이신 글로리아.


매니와 스텔라 (이제는 고정이 되어버린 제이네 강아지)


떫은 표정 3종세트. 클레어 떫은 표정이 젤 좋네요, 제 점수는요~




2.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How I Met Your Mother | 시즌 9 | CBS


시즌 첫방송: 9/23 (월) 8 PM




시즌 9 으로 돌아오는 How I Met Your Mother (한국에선 '내가 그녀를 만났을때' 라고 번역되서 방송하나봐요). 

이번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는 드디어, '니네 엄마를 어떻게 만났는지' 가 밝혀지고 엄마의 얼굴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아직 안보신 분들에겐 실망이 될수도 있겠지만, 시즌 8까지도 '엄마를 어떻게 만난지' 제대로 안보여줍니다. ㅋㅋㅋ

저도 첨에 시작했을땐 이거 언제 나와~ 엄마랑 만난 얘기~~ 하면서 짜증이 났었는데 어느덧 바니의 능글능글함과 테드의 병신미에 이끌려 엄마얘긴 언제 나오겠지. 득도해버린 애청자가 되었네요.




바니의 저 읭?한 표정. ㅋㅋㅋ 뒷모습만 봐도 웃긴 저 마네킹.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시즌 9 입니다.




테드의 와이프,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의 그 '마더'! 

엄마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지는 데요. 사진이 여기에 있습니다.

스포(사진뿐이지만) 보기 싫으시면 스킵~~~해주세용 :)










3.  투 브로크 걸즈 2 Broke Girls | 시즌 3 | CBS


시즌 첫방송: 9/23 (월) 9 PM




시작한 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시즌 3 에 접어든 투 브로크 걸스는요, 재벌 상속녀였지만 아버지가 횡령으로 잡혀들어가고 쫄딱 망해 길에 나앉게 된 캐롤라인과, 막장환경에서 자라 독립적이고 시니컬한 맥스 이 두여자가 같이 살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맥스의 거침없는 입담과 캐롤라인의 어리버리함 조합이 재밌구요, 가볍게 심심풀이로 웃으며 보기 좋은 시트콤이에요. 




시즌 3 프리뷰 겸 인터뷰 




4. 빅뱅 이론 The Big Bang Theory | 시즌 7 | CBS


시즌 첫방송: 9/26 (목) 8PM




CBS의 효자 프로 빅뱅이론은 지난 2012-2013 시즌에 뷰어 3위에 등극하면서 CBS의 간판 쇼 타이틀을 굳게 지켰구요. 시즌 7로 돌아오는데, 요즘은 예전에 비해 스토리가 좀 늘어졌다는 평이 있지만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네요. 꽤 오래전 제가 개인적으로 지지하던 페니와 쉘든 커플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쉘든의 엉뚱하고 꽉막힌 너드 캐릭터가 재밌어서 자꾸 보게되는 쇼입니다.



한때 맘속으로 열심히 응원한 페니-쉘든 커플. 이거슨 나같은 팬들을 위한 떡밥 사진?


또 뭔 일들을 벌이는지, Nerdy 한 일을 벌이는 것도 가지가지네욬


보자마자 빵터진 사진이네요 ㅋㅋㅋ 라즤 눈썹과 수염 어쩔 ㅋㅋㅋ







5. 내쉬빌 Nashville | 시즌 2 | ABC 


시즌 첫방송: 9/25 (월) 10 PM




위의 4개 쇼에 비하면 아직까지 인기가 크게 두드러진다고 할수없는 내쉬빌. 하지만 컨츄리 음악의 본고장 내쉬빌에서 컨트리 음악의 대표 여제 레이나 제임스와 신흥 컨트리 아이돌 줄리엣 반즈, 두명의 여가수가 팽팽한 라이벌 구도속에 여러 스토리로 얽히는 이야기가 꽤나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내쉬빌의 극본을 쓴 작가는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쓴 칼리 쿠리 (Callie Khouri) 인데요, 내쉬빌의 두 여주인공들에게서 캐릭터의 비슷함을 조금 느낄수 있습니다. 드라마 중심이 여주인공들 위주로 흘러간다는것, 주인공들의 남부 액센트쓰는 와일드한 말투 같은것 등이 말이죠. 드라마를 보다보면 작가가 여성 캐릭터를 재미있게 각색할줄 아는 것임은 틀림없는 듯하네요. 달달하고 듣기 편한 컨트리 음악들도 드라마에 섞여 듣게 되니 귀도 즐거운 쇼입니다. 



쇼킹한 뉴스를 알게되고 시즌 1을 끝낸 매디. 역시 숙녀처럼 많이 컸군용.


거너 VS 에이버리. 둘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거너 인데, 사실 둘다 별로네요.^^;




지난 시즌 쫄깃했던 디컨과 레이나의 엘레베이터 키스신.




곧 다가오는 미드들의 행진이 있어 더더욱 즐거운 가을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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