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법사 레벨 40을 겨우 찍었다.

아직 만렙도 찍지 못했는데, 렙업 도중 제작에 빠져서 골드스미스38렙까지 올리다 보니

크래프팅 할때마다 장비를 일일이 갈아끼우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러다 캐릭터 창에서 발견한 이 유용한 버튼은.

지금 입고 있는 모든 아이템을 세트로 지정해 저장해주는 기능이다.

세트의 이름은 자동 저장되는 것으로 끼고있는 무기(제작 도구) 의 레벨을 따라 이름이 저장된다.





흑마법사/ 위버/ 골드스미스 장비세트를 저장해놓고 클릭한번으로 장비를 갈아끼울수 있다.




이걸 발견하기 전까지는 제작하러 갈때 일일이 장비를 갈아끼우고

또 나름의 시스템을 만들어서 정리해두고 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귀찮기도 했었는데

이 버튼하나로 귀차니즘을 뚝딱 해결해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주의할 점은 세트로 지정해 놓은 아이템들중 하나라도 팔아버린다거나 

머티리아 화 해버리면 세트 착용이 불가능하다고 나온다.




■ 제작 레벨 빨리 올리는 팁



제작 레벨을 올리면서 단순노동이 되어버리는 것 같고 

시간도 오래걸리는 것 같아 슬슬 지겨워지려고 하던 찰나, 

친구가 알려준 팁하나.


Levequest 를 이용하라는 것이다.

리브 퀘스트는 5레벨 마다 세개씩 업뎃이 되는데

나는 울다의 Adventurer's Guild 에 있는 리브퀘스트 NPC에게서 받아서 했다.

한동안 리브퀘스트를 안하고 아껴놨었기에, 

15개도 넘는 리브퀘스트가 쌓여있었는데(정확히 말하면 할수있는 리브퀘스트 한도가)


그 리브퀘스트에서 TradeCraft 를 선택해서 받으면

지정된 아이템을 NPC 에게 갔다주고 보상을 받으라 한다.



이때 한가지 더 알아둘 팁은, 

HQ 즉 하이 퀄리티 아이템을 NPC에게 제출하면

200% 경험치를 더 준다는 것.

(한번에 4만 경험치도 받아봤다 그래서. -골드스미스 경험치-)


어쨌든 이런 팁들을 이용하면 제작을 올리기가 훨씬 수월하다. 

위버를 올려야 하는데 이제, 

실만드는 재료가 보태니스트 레벨 31 인가에서 얻는 거라서 ㅠㅠ 멘붕중이다.

마켓에 가서 살려고 봤더니

음청 비싸다... 아무래도 보태니스트 레벨업하고 있는 친구에게

빨리하라고 압박을 가해야지 안되겠다. 




만렙을 향해 돌고돌아 가고있는 중인데,

본게임보다 제작하는게 더 재미있는 이상한 시츄에이션이니 이걸 어쩌나. 

사실 본 클래스 레벨업에 좀 질리게 되었던 게, 

40레벨 들어서 부터 시작되는 바퀴벌레떼의 습격 같은 페이트 때문이었다.

다들 타운에 죽치고 있다가 페이트만 발생하면 우르르 몰려가 순식간에 몹/보스를 죽이고

또 우르르 어디론가. 아무리 젤 레벨업 하기 쉬운 패턴이라지만. 

기술도 필요없고, 뭐 재미도 없는 이런 페이트의 반복을 10레벨이나 해야한다니.

조금 까마득해진다.

어쨌든, 포스팅을 보시는 모두들, 즐겜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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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 클래스 렙30 + 부클래스 렙 15을 완성하고 흑마법사가 되었다.

나같이 MMO 에서 원거리 딜러 딱 한길만 파는 사람은 결정이 쉬웠지만

여러 클래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고민이 참 많을 것이다.

실제로 같이 게임하는 친구중 하나는 '와우'에서 공격형 워리어를 했었는데 

워리어를 하려고 머라더를 레벨업하다가 재미없다고 드라군이 되겠다며 랜서를 하다가

결국 몽크를 하겠다고 퍼질리스트를 업하기 시작했다. 레벨 15짜리가 3개째.


MMORPG를 하다보면 사람들이 보통 하던 클래스를 하게 되는데

그만큼 익숙하기도 하고. 플레이 스타일이 한번 정착되면 컨트롤도 그렇고 바꾸기가 쉽지 않다. (실제 인생돋는다;)



와우 같이 하던 친구들의 직업선택 






파이널 판타지 14 온라인 직업 조합



최종 클래스 조건 = 메인 클래스 레벨 30 + 세컨 클래스 레벨 15



 최종 클래스

 메인 클래스 (레벨 30)

 세컨 클래스 (레벨 15)

 Bard 음유시인

 Archer 궁수

 Pugilist 권투 선수

 Paladin 성기사

 Gladiator 검투사

 Conjurer 요술사

 Dragoon 용기사

 Lancer 창기사

 Marauder 약탈자

 Warrior 전사

 Marauder 약탈자

 Gladiator 검투사

 Monk 수도사

 Pugilist 권투 선수

 Lancer 창기사

 White Mage 백마법사

 Thaumaturge 마법사

 Conjurer 요술사

 Black Mage 흑마법사

 Thaumaturge 마법사

 Archer 궁수

 Summoner 소환사

 Arcanist 신비술사

 Thamaturge 마법사

 Scholar 학자

 Arcanist 신비술사

 Conjurer 요술사



최종 클래스가 되려면 메인 클래스를 레벨 30까지 올리고

세컨 클래스를 레벨 15까지 올린다음 (클래스는 무기만 바꾸면 바꿔진다)


본래 시작했던 메인 클래스 길드 리셉셔니스트가 주는 퀘스트를 받고 완료하면 된다.

퀘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소울 크리스탈 이라는 아이템을 주는데 그것을 착용하면 클래스가 최종클래스로 바뀌게 된다.



흑마법사가 되는 퀘스트




소울 크리스탈을 착용하면 최종 클래스로 업글 완료.




이렇게 소울 크리스탈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캐릭의 스탯이 올라가는데,






스탯이 얼마나 올라갔나 궁금해서 만들어 본 표.

메인 스탯인 지능만 10 올라가고 나머지는 5씩.

파판14 의 스탯은 좀 복잡한 편이라 팔로우하기가 힘들다. 

팔로우할 스탯이 5개 이상 넘어가면 혼돈스러운 느낌 퐉.





흑마법사로 전환하고 나서 체감 데미지는? 이전보단 업된 느낌이다. 

마치 장비 풀세팅하고 파워풀해진 느낌? 하지만 스펠은 아직 파워풀하지 않은듯.

50렙 찍을때까지는 아마 스펠은 이대로 쭉 쓸듯. 레벨 50에 얻는 Flare 스펠을 무지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나보다 먼저 직업을 전환한 친구 셋이랑 같이 간 Haukke Manor 던전.





이 스샷은 나만 빼고 다 최종 클래스로 전환하고 간 던전의 보스.

보스라기엔 너무 쉽게 끝나버려서 다들 읭? 이게 다임? 하고 어리둥절했던.

Haukke Manor 던전인데, 공략이라면

네 귀퉁이에 있는 연기나는 곳을 클릭해줘서 잡몹이 안나오게 막고 

보스 HP가 어느정도 닳았을때 큰 잡몹들이 4갠가 나왔는데  HP가 꽤 되는 거 같길래

아껴왔던 리밋브레이크 Meteor 를 써서 한꺼번에 쳤더니 금방 잡을 수 있었다.

그 이후에는 그냥 보스 딜 하면 끝이다. 



아직 만렙을 찍으려면 멀었지만, 점점 재미있어지는 게임때문에

레벨업하는 건 문제도 아니다. 

팁이 있다면 레벨 25 언저리 쯤부터 갑자기 FATE 보상이 강력해진 느낌이라

FATE가 가까이 있으면 꼭 가서 참여한다. 

한번에 6-7000 XP는 기본, 경우에 따라 10000 이상도 경험치 받아봤다. 

모두가 즐거운 게임을 하기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이만 끗.








영어 게임 은어 + 줄임말



처음에 미국에서 게임을 시작했을때 영어 은어를 잘 몰라서 질문을 엄청 하며 플레이한 기억이 있다. 

가뜩이나 영어도 못알아 듣겠는데 줄임말까지 써서 더 헷갈리게 생겼다면?

몇가지 용어들을 숙지해두면 미국 서버에서 영어로 게임할때 유용하게 쓸수 있다.

특히 랜덤 파티 던전을 돌 때 못알아 듣고 팀플레이 못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겠다. 

하지만 영어를 못 한다고 쫄지는 말자. 눈치껏 스킬로 만회하면 된다. 

경험상 미국게이머 반 이상은 지들도 뭐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컨트롤도 엉망인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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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용어 & 채팅 용어  




AFK  : Away From Keyboard (지금여기없음)


  • 예시 1) I gotta AFK for a bit. 나 잠깐 어디갔다올게. (로그아웃은 안하되 잠깐 볼일보고 와야하는 경우) 
  • 예시 2) He's AFK. 걔 잠깐 어디갔어.




BRB : Be Right Back (금방 돌아올게)


  • 예시 1) I gotta AFK for a bit. BRB though.  나 잠깐 어디갔다와야 돼. 금방 올거야.




BRT : Be Right There (금방 갈게)


  • 예시 1)  Are you guys by the entrance? BRT  너네 입구에 있냐? 금방갈게.




ATM : At the Moment (지금 당장은)


  • 예시 1)  
  • Player 1Are you guys doing quests? 너네 지금 퀘스트 하고있냐? 
  • Player 2: Not doing quests ATM. 지금당장은 안하고 있어. (곧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안하고 있다. 이전에 했지만 지금은 안하고 있다.는 뉘앙스)



BTW : By the Way (근데, 그런데)


  • 예시 1) BTW, you guys know how to fight this boss, right? (근데 너네 이 보스 파이트 어떻게 하는지 알지?)


IMO : In My Opinion ( 내 생각에는)


  • 예시 1) It's better to kill the adds first, IMO (찌끄레기 몹들을 먼저 죽이는 게 좋을것 같아, 내생각에는)




ETA : 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


  • 예시 1) I have to finish this, don't start yet. ETA 5 mins (나 이거 끝내야 돼, 아직 시작하지마. 5분후 도착예정)




LMAO/ LMFAO/ ROFL/ LOL  : (웃김)

Laughing My Ass Off/ Laughing My F*cking Ass Off/ Rolling On the Floor Laughing/ Laugh Out Loud 


  • 예시 1) 웃긴상황 -> LOL









   전투 용어  




DPS : Damage Per Second (데미지 지수, 딜을 엄청 하는 행동, 데미지 하다, 딜러 등의 의미 포함)


  • 예시 1) Your dps is way higher than mine (너 데미지 지수 나보다 엄청 높다)
  • 예시 2) Just dps down, guys (그냥 딜해서 죽여) 
  • 예시 3) We have 2 DPS in our group already (우리 그룹에 딜러가 2명이나 있어 벌써)




Aggro : Aggression 의 줄임말 격으로 게임에선 몹들에게 어택받는 경우, 몹들이 공격하는 대상, 몹들의 주의를 끄는 것


  • 예시 1) I got aggroed from all these mobs (이 몹들 다한테서 어택받았어)
  • 예시 2) The tank needs to aggro first, don't dps yet (탱크가 몹들 어택 먼저 받아서 주의를 끌어야지, 아직 딜 하지마)




AoE : Area of Effect (한 구역 전체를 딜해서 여러 몹들을 치는 것을 말함)


  • 예시 1) Do you have any AoE skills? ( 광역 딜하는 스킬있어?)




Add : Add-on  (잡몹)


  • 예시 1) AoE those adds (잡몹들을 광역딜해)  




CC : Crowd Control (잡몹 컨트롤몹들이 많이 몰려있어 한꺼번에 공격할때 Sleep, Silence, Morph 등으로 (게임마다 스펠이 다름) 보통 마법사나 힐러가 나머지 몹들을 잠재워놓는 것.)


  • 예시 1) CC the adds  (잡몹들을 재워놔) 




DoT : Damage Over Time (몇초에 걸쳐 딜이 되는 스킬, 스펠. 예를 들어 걸어놓으면 10초동안 한번에 30데미지씩 딜이되는 기술 등)


  • 예시 1) Your DoT broke my CC (니가 걸어논 DoT 스킬이 내가 재워논 잡몹들 깨웠잖아)




Nuke : 사전적 의미로 핵무기 라는 뜻이지만 게임상 온힘을 다해 딜하는 것을 의미

  • 예시 1) We can do this, NUKE HIM DOWN!!! (할수 있어, 온힘을 다해 딜해!!!) 










 ▼  게임 은어/ 게임상에서 유독 자주 쓰이는 말  





LFG/ LFP : Looking For Group / Looking For Party (파티 구함)


  • 예시 1) DPS LFP for Ifrit ( 딜러가 '이프리트' 던젼 할 파티 구함) 




Lag : 지연되다 라는 사전적 의미이지만, 게임에서는 컴터나 인터넷속도가 버벅거림을 의미


  • 예시 1) I died because of this stupid lag!  (컴터가 버벅대서 죽었어!)




MT : Mistell (잘못보냄, 실수로 보냄, 잘못 말함)


  • 예시 1) 문맥에 안맞는 이상한 소리를 파티창에 누가 하고는 "Sorry MT" 이라고 한다. 십중팔구 누구랑 얘기하다가 파티창에 잘못 입력했거나 한 경우 



Noob : Newbie (초짜)


  • 예시 1) This noob doesn't know how to CC (이 초짜는 잡몹 컨트롤도 못하네)  - 보통 뒷담화하거나 친구끼리 농담할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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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대란



노동절 3일 연휴를 맞아 다녀온 캠핑에서 돌아온 후 

아침부터 부지런히 로그인을 시도했으나

6시간째 팅기고 있는 이 뭣같은 로그인 서버..


(+추가: 동부시간 오후 6시 (한국시간 아침 7시)에 드디어 로그인 성공..! ㅠㅠ)


로그인되어있는 친구들은 다 AFK 상태, 

다른 볼일을 보러가도 절대 로그아웃을 하지 않는다.

나가면 끝이니깐..ㅠㅠ







로그인 시도할 때 80%는 이 스크린..







가끔 운이 좋아 이 캐릭터 스크린이 뜨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근두근..




하지만 결국 보게 되는 건 이 1017 에러... 아놔.









컴퍼니 씰 헌팅 로그




초코보 퀘스트를 하면서 모으기 시작한 컴퍼니 씰 토큰.

컴퍼니 리브 퀘스트 말고도 모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

컴퍼니에 등록하고 나면 생기는 컴퍼니 헌팅로그가 바로 그것.

헌팅로그를 열고 거기에 새로 생긴 컴퍼니 아이콘을 누르면 

항목을 볼수 있다. 

보상은 컴퍼니 씰 토큰을 준다. 









아이템 컨버트 하기 (머티리아 얻기)




와우나 디아블로에서 하듯 아이템을 재료로 바꾸는 것이 왜 없을까 하고 

궁금해 하고 있던 찰나에 알게된 아이템 컨버트 하기 방법.


1. "Forging the Spirit " 퀘스트를 완료할것 

(Swynebroes 라는 NPC  Bonfire-  Central Thanalan x:23, y:13) 


레벨 19에 센트럴 타날란에서 얻는 사이드 퀘스트 "Forging the Spirit" 을 완료하면

스피릿 본드 100% 인 아이템들에 한해 컨버트를 할수 있다.

아이템에 커서를 두고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컨버트 옵션이 있고,

아이템을 머티리아 (Materia) 로 바꿔준다.


아이템 컨버트(Convert) 를 하게 되면, 

이런 머티리아들이 나오는데. 아이템 레벨에 따라 스탯 수치도 달라진다. 

내가 컨버트한 것들은 아이템수치가 낮아서 +1 스탯.






2. 'Waking the Spirit' 퀘스트 완료하기

 (F'hobhas NPC 가 주는 퀘스트 : 얻는 장소는 역시 the Bonfire - 센트럴 타나란/ 블랙 브러쉬 x:23 y:14)       


1번의 Forging the Spirit 퀘를 하고나면 할수 있는 이 퀘는

컨버트 해서 얻어진 머티리아를 멜드할수 있게 하는 퀘스트인데. 

  • Armorer 
  • Blacksmith
  • Carpenter
  • Goldsmith
  • Leatherworker
  • Weaver


이중에 하나가 레벨 19이상이 되어야 할수 있다.

골드스미스를 19까지 레벨업하고 퀘를 했는데, 퀘 자체는 아주 간단.  NPC랑 얘기만 하는 퀘스트다.



리테이너 고용하기



메인 퀘의 레벨 17 퀘스트인 The Scions of the Seventh Dawn 을 완료하고 나면

리테이너를 고용할 수 있는데, 리테이너 에게 은행처럼 아이템을 맡길 수도 있고

물건을 팔거나 수리하는데도 사용할수있다고 한다.

나는 인벤토리가 넘쳐나서 스토리지 용으로 리테이너를 만들었다.


리테이너 (Retainer) 고용은 다음의 NPC 와 상담하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리다니아의 Parnell 한테 가서 만들었다.


  • Parnell - 그리다니아 의 Shaded Bower 에 있다
  • Chachabi - 울다의 Sapphire Avenue Exchange 
  • Ursulie - 림사 로민사의 Adventurer's Guild 


리테이너를 고용할때는 캐릭터를 만들고 이름도 지어줄수 있다.

Inn Keep 에 들어가 Summoning Bell 을 울려주면 리테이너가 짠 하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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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풋볼 (미식축구)를 즐기는 미국인들의 문화중 하나인 

'판타지 풋볼' (Fantasy Football) 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매년 가을에 시즌이 시작되는 미식축구는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스포츠인데.


(여기선 그냥 풋볼이라고 하면 무조건 미식축구라고 인식한다)

그냥 축구는 싸커 (Soccer) 라고 콕 찝어 얘기해야 하고,

싸커 좋아하는 애들은 사실 좀 드물다. 유럽문화에 심취한 애들이나, 유럽 출신이거나. 한 경우엔 종종 있기도 하다.








보통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풋볼 > 농구 > 야구

(주관적 의견 주의)


그런 풋볼을 가지고 만들어낸 미국남자들의 문화, 판타지 풋볼은 일반적으로 10명 -14명까지 모인 사람들이

웹상에서 (모바일 앱도 있다) 선수들을 드래프트해서(뽑아서) 자기 팀을 만들어

시즌 내내 경쟁하는 그런 단순하다면 단순한 구조인데.


시작은 단순해 보여도, 경쟁이 붙고나면 선수들 스탯도 따져야 하고

부상, 라인업등 고려할게 많아지기때문에 

풋볼 시즌내내 (9월 - 그다음해 2월), 매주 흥미진진한 경쟁거리를 만들어준다.


남자들의 문화라고는 하지만, 물론 여자들도 참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자들도 광적인 풋볼팬들이 있기에.


하지만, 남초 회사/업계에서 일하며 관찰한 나의 좁은 소견으로는

거의 9:1 비율로 압도적으로 남자들이 더 열광하는 문화이다.

한국의 스포츠도 아마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한다.








인종을 불문하고 미국에서 나고 자란 남자중에

스포츠에 좀만 관심있다 하는 남자들은 

요즘 모조리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판타지 풋볼은 최근 몇년 동안 꾸준이 인기 몰이를 해왔는데.

보통은 친구나, 회사동료 등 같이 어울리는 그룹, 아는사람들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야후 판타지 풋볼, ESPN 판타지 풋볼 등 이 있다.

(참고로 나는 YAHOO 것만 해봤음




2년째 조인하고있는 남편친구들과의 리그 스샷.






이거슨 어제있던 판타지 풋볼 드래프트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가을에 시작해서 다음해 2월까지 이어 지는 풋볼은 시즌동안

매주 3일동안 경기가 있게되는데 


월요일, 목요일, 그리고 일요일이 경기가 있는 날이다. 

(일요일이 가장 경기가 많은 날로, 하루종일 여러개의 경기가 진행된다)



출처: urbanblah.com




지나가다 한 미국블로그에서 본 4컷만화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판타지 풋볼에 열광하는지, 그리고 미국남자들의 소셜라이프 패턴 (?) 을 잘 알려준다.


이글을 읽는 이중 혹시 미국에 살고있는데 주변에서 판타지 풋볼을 하자고 한다,

그런데 잘 몰라서 망설여진다 하면

잘 몰라도 우선 조인해서 부딪혀 보자.


암껏도 몰라도 선수는 순위대로 뽑을수 있는거니까.

눈딱감고 한 시즌 해보면, 그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 판타지 풋볼로 열리는 소셜 라이프의 재미도 쏠쏠하다.

그만큼 판타지 풋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그만큼 할수있는 이야기도 폭이 넓어지니까 말이다.


사실 미국에서 동양인 1세로 살아가면서 

본토 미국인들과 공감대있는 주제를 찾기란 쉽지 않은일. 

그 중 하나가 이 판타지 풋볼이다.


판타지 풋볼의 가장 큰 재미를 하나 이야기 안했다.

바로 돈을 걸고 한다는 점.ㅎㅎㅎ

보통 아는 사람들과 하는 이런 리그들에서는 큰 돈을 걸지는 않는다.


1인당 20불 - 50불 정도까지 내서 모은돈을 1-3위 정도까지 몰아주는 식으로 

돈내기가 배당된다. 


물론 더 심취해서 하는 하드코어리그 경우 (프렌들리 리그가 아니고) 

인당 100불, 200불 씩 혹은 더 많이 걷어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리그에서는 종종 쌈이 나기도 하는것이.

시즌 중간에 사람들끼리 선수를 트레이드 할수 있는데 

그 트레이드가 밀어주기니, 불공평하니 어쩌니 하면서 

큰 싸움이 되기도 한다.


재미로 즐기는 스포츠, 의 상하지좀 말고 했으면 하지만

돈 걸고 하는 일에는 꼭 싸움이 있기 마련.

미국의 판타지 풋볼 문화, 알면 알수록 참 재미있는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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